고사리손 카네이션에 어르신은 함박웃음~

서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아동-노인 세대 통합 비대면 ‘어버이날 행사’ 공동개최

작성일 : 2021-05-17 13:33 작성자 : 편집부 (saidanews@naver.com)

 

어린이들의 깜찍한 율동을 보고, 고사리손으로 정성껏 준비한 카네이션을 받으며 어르신들의 얼굴엔 어느새 함박웃음이 번져있다. 예쁜 사탕목걸이를 받은 어린이들 사이에도 꺄르르 웃음꽃이 핀다.

코로나19로 인해 적적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추억과 따뜻한 가족애를 전하고, 어린이들은 어르신 공경과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어버이날 행사가 마련됐다.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운영하는 인천서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인천서구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경인여자대학교 식품영양과 최향숙 교수)가 지난해에 이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노인 세대 통합 비대면 ‘어버이날 행사’에 힘을 모은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행사로 치러졌으며, 센터 등록기관 어린이들의 율동과 메시지가 담긴 동영상 및 어린이들이 만든 카네이션과 편지는 요양 시설에,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간식 목걸이와 사랑이 담긴 영상 메시지는 어린이 시설에 각각 전달됐다.

더불어 센터에서 개발한 ‘슬기로운 식사생활’ 영양교육 동영상도 제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필요한 비대면 영양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집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린이가 직접 할아버지·할머니께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리지 못해 아쉬웠지만, 카네이션 편지와 영상을 제작하면서 어르신에 대한 공경심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어린이의 영상과 카네이션을 전달받은 요양시설 시설장은 “어르신들이 아이들의 재롱을 영상으로 보면서 행복해하셨고, 이로 인해 소외감과 고독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비대면으로 개최돼 아쉬웠지만, 아동-노인 세대 통합 및 효행 문화의 확산과 바른 인성 형성에 이바지했을 것”이라며 “어르신 공경과 어린이 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지역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어린이와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