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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도면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연륙교 사업 드디어 공사 시작, 1월 27일 착공식 행사 개최

작성일 : 2021-04-29 17:24 작성자 : 차광윤 (saidanews@naver.com)

“2010년 9월부터 10년간 북도면 주민들 다리 유치위해 힘들고 지난한 과정의 어려움 이겨내고 결실맺어”

“북도면 2천여 주민들의 생활과 생존의 어려움들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와 영종을 연결하는 연륙교 조감도

 

북도면 섬들(신도,시도,모도 그리고 장봉)과 영종을 연결하는 연륙교 사업이 올해 1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1월 27일 역사적인 착공식을 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가슴 벅차고 기쁜 날입니다.

2010년 5월에 인천시에서 영종~강화 간 연결도로 기공식을 개최한 이후 약 11년 만입니다. 이 긴 세월동안 영종과 다리가 생긴다는 큰 기대와 함께 될 듯 말 듯 한 상황들로 큰 실망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어려움들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북도면 2천 여명의 주민들의 다양한 노력들이 있어왔습니다.

 

(왼쪽)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선정 감사 인천시 방문 / (오른쪽)접경지역 종합계획 사업 반영 위해 청와대 방문

(왼쪽) 인천시청에서 집회 중 시청 담당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차광윤 회장 / (오른쪽)인천국제공항에서 집회하고 있는 북도면 주민들

 

북도면 섬들에 사는 주민들은 육지와 가까우면서도 생활과 생존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의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에 따라 중학교가 폐교된 1999년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중고등학생들이 배를 타고서 영종으로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고 선착장에 가서 배를 타고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갑니다. 학교를 갔다 오려면 하루 6회 환승을 합니다. 통학 시간만 왕복 3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그나마 연중 3개월 정도는 안개 끼고 바람이 심하게 불면 배가 다니지 않거나 일찍 끊어지게 되어 조퇴하기 일쑤입니다. 더군다나 부모님과 학생은 섬에 살고 있지만 학교는 도시(중구)에 있는 학교를 다니다보니 교육부의 정책에 따라 농어촌특별전형 대상에서도 제외됩니다.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배와 닥터 헬기로 후송을 해야 하는데 그나마 날씨가 안 좋으면 이마저 여의치가 않습니다. 너무나 한 맺힌 수많은 사연들이 있지만 심혈관 질환을 앓으시던 저희 어머니도 새벽에 재발을 하셨는데 후송이 늦어져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새벽에 겨울철에는 한강에서 떠내려 온 유빙 때문에 뱃길이 막히기 일쑤입니다. 

2010년 5월 기공식 이후 인천시장이 바뀌면서 다리 진행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은 2011년 9월에 인천시에 다리 건설 촉구를 위한 주민 단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 후 2014년에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지역 공헌 사업 요청, 2019년 접경지역발전종합계획에 영종~신도 연륙교 사업 국비 사업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선정 과정을 통해 2021.1.27. 착공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서 주민 서명과 탄원서 제출들, 인천시청과 인천공항에서의 주민 집회들, 대선·시장·국회의원 선거 공약 요청들, 기자 회견들, 인천·서해안과 남해안 섬들의 다리 건설 현장 답사들, 행안부와 기재부 등 정부 부처와 청와대 면담 등의 수백 번에 걸친 활동을 하며 함께 수고하신 지역의 동지분들과 리더들이 계십니다. 

아울러 특히 북도면 섬들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마음 아파 해주시고 노력해 주신 정부·인천시·옹진군 등 관계 행정 기관 관계자분들, 국회의원·시의원·군의원 등 정치인분들, 인천의 시민사회단체들, 언론 관계자 분들, 출향 인사들, 학계 분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 분들 등 평생 잊지 못할 고마운 분들이 너무나 많이 계십니다.

이 힘들고 지난한 과정들에서의 어려움들이 이제는 눈 녹듯이 사라지고 가슴 벅찬 일들로 남게 되어 너무나 다행입니다. 북도면 2천여 주민들의 생활과 생존의 어려움들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향후 장봉~모도 간의 연도교 설치와 북도면 섬들의 자연과 역사 문화자원들을 잘 보존해서 북도면의 아름다운 섬들이 지속가능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영종~신도 평화도로를 시작으로 해서 강화, 개성, 해주까지 이어져 남북협력이 이루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처럼 앞으로도 함께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차광윤 / 북도면 총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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