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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동 주민자치위원장 이정국

영종동을 사랑하는‘남듸 청년회장’출신

작성일 : 2021-04-13 10:00 수정일 : 2021-04-29 17:07 작성자 : 박성미 기자 (saidanews@naver.com)

사이다 人터뷰의 첫 번째 손님으로 백운산 남쪽 기슭에 잡고 있던 마을 남듸 - 옛지명 : 남도(南道), 지금의 영종중학교 인근 - 청년회장 출신으로 제11대 영종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았던 영종동을 사랑하는‘바보’이정국위원장을 만나 그의‘영종동’사랑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정국 위원장은 2019년 운남초와 국제물류고의 삭막했던 담장에 벽화를 시작으로 예단포 등대모양 화장실에 벽화작업,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영종중학교 주변을 학생들과 주민주민자치위원회 그리고 통장협의회(허재봉 회장), 새마을협의회(하재설 회장), 새마을 부녀회(조한희 회장), 자율방범대(김은미 대장) 등 영종동 단체들과 함께 2㎞ 가량에 ‘코스모스길’을 조성하는 등 마을가꾸기 앞장선 인물로 유명하다.

운남초와 물류고 벽화작업 당시에는 해당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를 비롯해 타 지역 학생들이 참여해 그야말로 영종동 작은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예단포(禮緞浦)란 - 몽고군이 고려를 침략하자 고려왕조는 강화도로 피신해 40년이나 저항할 당시, 강화도를 마주보고 있는 포구에서 예단을 드리려고 출발했다고는 이야기와 지형이 예단을 드리는 모습 같다고 해서 붙여진 - 예쁜 이름을 가진 포구에 등대(화장실)의 벽화 작업할 때는 인천중구의 14만 구민들의 수장인 홍인성 청장을 비롯한 중구청 공무원들이 뜨거운 태양 아래 그리스 ‘산토리노’의 마을을 멋지게 표현했다.

이를 통한 민·관이 하나가 되는 협력의 한마당과 예단포를 통해 삶을 영위하고 있는 작은 어촌마을의 선주들과 어촌계 상인들의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1997년 모친의 병환으로 인해 다니던 대한민국 리조트(콘도)의 대명사 명성건설을 퇴사하고, 고향 영종도로 돌아온 이정국 위원장은 신국제공항 건설이 한창이던 지역 상황에 맞는 작은 중장비 회사를 운영한다.

2003년 8월 11일 영종지역이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포함 고시되고, 2005년 자신이 살던 남듸가 570만평 개발계획으로 수용 되었다. 공항의 지속적 성장에 따른 3단계 공항건설사업에 한신공영의 협력업체로 참여하고, 영종하늘도시 제3공구 사업에 참여하는 등 숨 가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이정국 위원장은 2019년 영종동 주민자치위원장 되어 2년의 임기를 마쳤다.  


(1)코로나19 방역 준비하고 있는 이정국 / (2)돌꽃마을과 서당골에 조성한 튜울립 꽃밭 / (3)백운산 인근에 조성한 해바라기꽃밭에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 (4)어려운 이웃에게 보일러 설치해 주는 이정국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발적으로 영종동 주변의 승강장을 비롯해 특히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방역활동을 하신 걸로 아는데 이와 관련한 말씀부터 해주시기 바란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운전하고 전소쪽을 지나는 길에 버스정류장에서 한 시민이 가래침를 뱉는 것을 보고,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코로나19 전파 및 방역이 필요성을 느꼈으나, 공무원들의 손길이 닿기에는 당시 역부족인 상황에서 박순호 간사님과 조지원 위원과 함께 시작한 일입니다.   

짜투리 땅을 이용한 코스모스와 튤립 그리고 메리골드 등 꽃길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시게 된 이유는?

제가 살았던 영종중학교 주변 등굣길이 너무 삭막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일이 지금은 쓰레기로 버려진 땅을 정화할 목적으로 지난 겨울에는 석화산 기슭의 돌꽃마을과 서당골 인근에 튤립을 심었고, 올해는 미단시티와 전소 주변에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또는‘우정’이라는 꽃말을 갖은 메리골드를 심었습니다.
지금은 건축이 지연되고 있는 토지주 분들이 꽃을 심을 수 있게 땅을 내어 주시는 등의 참여와 배려가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쓰레기로 가득했던 짜투리 땅에 노란 메리골드가 심어진 후, 쓰레기는 다른 곳으로 숨은 듯 합니다.  

최근‘백운사’진입로 주변에‘해바라기’밭을 조성하신 걸로 알고 있는 성과는?

처음에는 밭을 만들고, 직접 씨앗을 밭에 묻어 발아를 해보았으나, 잘 되지 않아 바로 씨앗을 발아시켜 모종을 만들어 8,000주 가량의 해바라기 모종을 밭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올해 처음한 해바라기 심기는 수확보다는 이렇게 성장을 시킬 수 있다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정도이나, 해바라기 꽃이 핀 무렵에는 하늘어린이집 등 많은 수의 어린이집 아이들이 방문하여 잠시나마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남은 기간 예정한 일들에 있다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종역 주변의 주차장 추가 조성에 따른 백운사 둘레길의 등산객 등이 접근 용이로 인해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것을 바탕으로 조그마하게라도 로컬푸드 매장을 조성할까 준비하고 있으며, 주민자치회 출범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1년 주민자치회 출범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시고 있는지요?

코로나19로 인한 주민자치회 출범을 위한 사전교육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비대면 교육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현재는 주민자치회 출범을 위한 제반시설을 보안 보충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인천사이다뉴스와 독자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천 앞바다에 속 시원한’뉴스를 표방하는 인천사이다뉴스의 창립 및 발행을 우선 축하드리며, 기존의 언론과 다른 다각도의 입체적 뉴스를 보여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끝으로 부족한 사람이 인천사이다뉴스의 『사이다 人터뷰』 첫 번째 손님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작은 노력이라도 지속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살겠다는 말씀을 끝으로 올 한해 코로나19에 모두 몸 건강하시길 거듭 당부 함께 인사드립니다.    

사계절 햇빛에 그을린 모습, 그는 언제나 영종동 속에 있다. 
꽃밭을 만들고, 방역을 하고, 쓰레기를 치우고, 자신의 밭에선 철따라 감자·고구마 등을 심어 주변에 나누어 주는 여러 모습으로 그래서 그에 손엔 언제나 늘 흙과 기름때가 묻어있다. 아픈 몸을 어떻게든 움직여 그러한 일들을 하고 있다. 때론 누군가 그를 바보라 한다. 자신의 시간과 돈을 써가며 영종동이 깨끗해진다면 그는 바보라 해도 한다. 
그런 이정국 주민자치위원장이 있었기에 오늘 영종도의 한 켠에는 꽃이 피어 있다. 


박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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