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제2 보건소 (가칭)영종보건소 설치 시급

상설 선별진료소·검진 진료서비스 기틀 마련을 위해

작성일 : 2021-04-09 14:31 수정일 : 2021-04-27 13:19 작성자 : 박상미 기자 (yjdnews@gmail.com)

“중구 관내 70% 이상의 인구 살고 있는 영종국제도시의 영종보건지소를 영종보건소로 승격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     

“이를 위해서는 영종보건지소 뒷편 테니스장 부지 활용을 적극 검토 제안”

 

영종 보건지소 후면 테니스장

 

인천 중구(홍인성 구청장)는 2020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 139,729명으로 원도심 45,678명(32.69%)과 영종국제도시 94,051명(67.31%)이다.

이중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중구 전체 20,531명(14.69%)이며, 원도심 11,221명(24.56%), 영종국제도시 9,310명(9.89%)으로 원도심 지역의 노인인구 비율이 중구 전체 평균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영종국제도시는 인구의 9.89%가 노령인구 비율로 원도심의 비율보다 낮은편이나, 영종국제도시 내 동별 노인 인구 비율을 살펴 보면, 영종동 2,469명(15.70%), 영종1동 3,053명(0.7%), 운서동 2,463명(0.8%), 용유동 1,325명(32.31%)으로 편차가 크다.

특히 영종동과 용유동의 경우에는 경제자유구역에서 대부분 해제된 지역으로 도시계획 미계획지로 도로 조차 개설되지 않은 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으로 노인인구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현재 중구 인구의 70% 정도가 살고 있는 영종국제도시의 경우, 제대로 된 응급병상을 갖춘 종합병원도 없어 ‘골든타임’ 요하는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응급환자에 대한 제대로된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영종국제도시 관내에 있는 인천 영종소방서와 공항소방서의 2018~2020년 3년 동안 관내 응급출동 건수는 총 1,300건으로 관외 상급종합병원인 인하대학병원(인천 중구)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인천 서구) 등 780건(60%)이 30분 이상 넘는 관외로 이송되고 있다.

 

연간 7,800만 명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 주변 종합병원 하나 없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병원 현황자료에 의하면, 인천 중구의 경우 상급병원 1개소와 종합병원 1개소이나, 인천 서구의 경우 종합병원 무려 5개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영종국제도시 관내에는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은 부재하고, 2019년 개원한 병원급 의료기관인 (의)성세의료재단 영종국제병원(안병문 병원장)이 야간진료와 응급 수술을 담당하고 있다.

2019년 영종국제도시 내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의료서비스 발전방안 수립’을 위한 인천 중구의 「영종국제도시·용유 응급의료취약」 연구용역보고서에서 “영종·용유지역은 진역의 지속적인 발전과 교통여건의 개선으로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이 개설되어 있지 않아, 주민들의 의료이용이 어려움. 특히, 응급환자 발생 시 30분 이상을 소요하여 인천 소재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하기 때문에,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성과 골든타이밍를 놓칠 수 있음”이라 밝혔으며, “영종 · 용유지역에는 병원급 이상의 응급의료기관이 개설되어야 하며, 응급의료취약지로 지정되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병행”되어 한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 관문 ‘인천국제공항’의 감염병 관련 대응시설인 ‘임시 선별검사소’ 및 ‘임시 생활시설’ 등의 시설 미미로 인해 국가 · 지역적 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최근 정부와 지자체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감염병 관련 대응을 위한 ‘공공병원’의  필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이와 더불어 영종국제도시 내 응급병상을 갖춘 종합병원 이상의 유치 필요성의 당위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제기 되고 있다.

 

(왼쪽)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 중구 보건소

 

중구보건소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상설 선별진료소’ 설치 운영 · 예정

한편 인천 중구는 포스트코로나 대비를 위해 중구보건소 앞 정원에 40평 규모의 상설 선별진료소의 설치 및 운영을 준비하고 있고, 코로나19 종료 시 ‘호흡기 클리닉’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영종보건지소 영종보건소 승격 및 상설 선별진료소 설치 시급  

반면, 영종보건지소에는 임시 선별진료소가 영종동행정복지센터 뒤편의 게이트볼 경기장을 임시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으로 상설 선별진료소의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이 소재한 지리적 상황 하에서 그 무엇보다도 상설 선별진료소의 조성을 위해서는 기존 보건지소 뒤편의 체육시설 부지인 테니스장을 활용한 영종보건소의 증측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지역의 어르신들과 장애인 및 다문화 단체 등이 적극적으로 관련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허재봉 영종동 통장자율회장은 “영종보건소의 진단 및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확충함과 더불어 언제 마련될지 모르는 ‘노인복지관’과 ‘여성복지관’ 그리고 다문화가정의 복지 기능을 일부라도 가능한 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해 주시길 소원”란 뜻을 담아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신진상 영종동 게이트볼협회 회장은 “지역에 태어나 한평생을 살아온 노구의 몸으로 앞으로 이 지역에서 살아갈 미래의 세대를 위해서 비록 미약한 힘이나 보태고자 하는 생각에 지역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존경하는 홍인성 구청장님께 다수의 뜻을 전하고자”하였다는 말씀을 하였다.

현재 영종국제도시보건과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어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그리고 흉부X-ray 검사 등의 확충을 통해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 확대를 통한 취약지역 의료격차 해소 및 지역주민의 불편해소 및 지역간 불평등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중구 관내 70%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는 영종국제도시의 보건행정이 지소의 개념으로 운영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따라서 영종보건지소를 영종보건소로 승격하는 문제는 시급한 문제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테니스장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를 제안하는 바이다.

박상미 기자